아이 한달 감기 관리, 5가지 팁
올해 아이들이 많이 아파요.
지난 겨울과 올해 봄, 감기를 한달 두달 넘게, 달고 지내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감기를 빨리 낫게 해주고 싶지만, 사실, 감기가 빨리 낫는, 마법같은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치료 방법이 있다면, 이렇게 아이가 아프진 않았겠죠. 아이를 아프게 하는 잔병치레, 감기는 치료약이 없습니다.
감기약 줄이는 최신 의학 경향
20세기까지는 감기약으로 부르는 약들을 사용했지만, 21세기에는 효과가 없고 부작용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바뀌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영국국립임상연구원, 업투데이트,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입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지내본 아이의 경험을 들어보면, 정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 나라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부모님께서 조금 더 영리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이 감기가 왜 이렇게 안 낫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쫓아가면, 약이 강해지고, 약을 끊기 어렵습니다. 다음 방법들을 활용해보세요.
첫번째, 아이 감기는 낫는데 2주
어른은 1주일인데, 아이는 2주가 걸립니다. 어른이 감기가 낫는 1주일째, 아이 감기 증상은 가장 심합니다. 이걸 모르면, 약이 강해집니다. 2주라는 사실을 알면,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체질면역 15편을 봐보세요.
두번째, 감기약 끝까지 복용?
감기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양에서는 감기약을 거의 안 준다고 했죠? 지금 당장 아이에게 적용하긴 어려울 수있어요. 먼저, 감기가 낫는 후반부 1주일에서 약을 줄여보세요. 감기 증상이 피크가 지나고 좋아지는 흐름이 보이면, 꼭 약을 안 먹여도 됩니다. 아이 면역력 스스로 이겨낼 수 있거든요. 만약 항생제 치료가 진행 중이면 증상이 없어도 끝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세번째, 한달 감기 구별하기
실제로 한번의 감기가 한달 내내 진행하진 않고, 2~3번의 감기가 겹쳐서 진행하고, 심해지고 좋아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아이는 면역력이 약해서, 새로운 감기를 연달아 걸립니다. 한달동안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약이 더 강해집니다. 개별 감기를 구별하면, 감기가 낫는 흐름에서는 약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의 감기약이 절반은 줄어듭니다.
네번째, 항생제는 강한 감기약?
이게 참 없애기 힘든 오해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강한 감기약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항생제는 감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약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항생제는 세균을 치료하는 약이거든요.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빨리 나을 것 같고, 때로 낫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의 효과가 아니라 나을 때가 되서 그럴 수 있습니다. 앞에서 아이 감기는 1주일이 지나면, 피크가 꺾인다고 했죠? 혹시 그 타이밍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감기는 약이 아니라 면역력이 이겨냅니다.
다섯번째, 감기약보다 생활 관리 방법
미국의 예일대 의과대학에서 2017년 나온 칼럼에 따르면, 소아 기침에서 감기약은 효과가 없고,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에, 꿀이나 가습, 코세척을 추천합니다. 정말이에요.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감기 치료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약이 아닌 다른 방법들이, 감기 증상 관리에, 더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안 잡히는 감기
때로 무력하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감기가 생각보다 빨리 안 잡히거든요. 얼마 전에 열성 경련을 했던 아이가, 미리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경련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부모님은 정말 속상하고 기운이 빠지실거에요. 그럼에도,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최선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최대의 약물 치료가, 최선의 관리는 아닙니다. 약은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영리하게 잘 관리해야, 우리 아이의 면역력이 더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앞으로 체질 면역 시간에 자세한 방법을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