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달고 지내는 아이, 관리 방법
연령과 면역력 단계에 따라 달라져요.
아이의 콧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연령과 면역력 단계에 따라서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아이의 면역력 단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을 읽어보세요.
박하차, 이렇게 만들어보세요.5
박하는 녹차잎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차를 우리는 방법도 녹차와 비슷합니다. 보리차처럼 오래 끓이지 않고, 5분 정도 짧게 끓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서 우리면 됩니다.
박하차 티백과 물 2리터를 주전자에 넣고, 5~10분 정도 끓인 다음에, 식혀서 냉장 보관을 해주세요. 조금 따뜻한 날씨에 실온 보관하면 차가 금세 상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마실만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아이에게 주시면 됩니다. 저도 이렇게 박하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첫번째, 약간의 콧물은 지켜보세요.
기관을 시작하기 전 면역력 2단계와, 기관 1~2년차 면역력 3단계 아이는, 아직 면역력이 약해서, 콧물을 깨끗이 잡기 어렵습니다. 찬 바람을 쐬면 금세 코를 훌쩍이고, 감기에 쉽게 걸려 코증상이 오래 지속합니다. 아이가 불편하지 않은 가벼운 콧물은, 꼭 약을 쓰지 않고 지켜봐도 됩니다.
왜냐하면 약으로 코증상을 깨끗이 잡기는 어렵거든요. 특히 면역력 3단계 아이는, 콧물을 깨끗이 잡는 목표로 관리하면, 약의 복용이 너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생제를 한달 넘게 복용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약을 복용한다면 과연 치료 효과가 있는 걸까요? 오히려 아이에게 부작용만 줄 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코증상이 심하면 약을 복용하세요.
면역력 2단계와 3단계에서, 코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감기입니다. 감기가 평균 2주 동안 진행하면, 아이가 코증상으로 힘든 날은 3일에서 길면 1주일 정도입니다. 이 때 아이가 불편해서 힘들면 약을 사용하세요. 소아과 감기약과 한의원 감기한약을 모두 잘 활용해서 불편한 증상을 줄여주세요.
콧물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약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약은 불편한 증상을 조금 줄이는 목표로 사용합니다. 나머지 코증상은 아이의 면역력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 만성 비염은 치료가 들어갑니다.
잔병치레 과정을 2~3년 겪고 나서, 면역력 4단계 5단계 시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코증상이 지속하면, 만성 비염이 시작하는 모습일 수 있고, 비염 치료가 들어가야 합니다.
감기에서는 가벼운 콧물을 지켜보지만, 비염에서는 치료를 하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감기는 저절로 낫지만, 비염은 더 심해질 수 있거든요. 비염은 유치원 시기에 시작해서 초등 초반까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콧물의 원인이 감기인지 비염인지, 먼저 정확한 구별이 꼭 필요합니다.
콧물 관리, 방향을 잘 잡아보세요.
기관을 다니고 첫 가을 겨울에는, 아이의 코상태가 깨끗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찬 바람을 쐬면 코증상이 쉽게 생길 수 있고, 또는, 감기를 자주 걸려서 코증상을 달고 지냅니다.
비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 지금 코증상을 깨끗이 잡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생제 복용이 많아지면, 오히려 나중에 비염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면역력 성장이 시작하는 2단계와 3단계는, 약이 아니라 아이 면역력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아이의 면역력이 성장하면 차츰 코상태는 깨끗해집니다.
면역력 성장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놔두는 건 아니에요. 코증상이 힘들면 약을 적절히 사용하고, 약한 면역력은 보강하고, 지난 글에서 소개한 박하차도 함께 활용하면서, 아이의 면역력을 관리해주세요. 약으로 코증상을 잡는게 아니라, 아이의 면역력이 잘 성장해서 코증상이 좋아지도록, 방향을 바르게 잡아줘야 합니다. 참 다행히도 많은 아이들이 크면서 면역력이 잘 성장하고 코 상태가 좋아집니다.
비염으로 진행하는 아이도 있어요.
일부 아이들은 만성 비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전의 영향이 있고, 코 면역력이 약한 체질이 있고, 공기가 나빠진 바깥 환경의 원인도 있습니다.
그럼 약을 써서 적극적으로 비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면역력 4단계 또는 5단계 시기입니다. 사춘기가 지나기 전에 틀어진 면역력을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사춘기가 지나고 어른의 면역력으로 완성되면 비염 치료가 더 힘들어집니다. 소아 시기에 비염 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민형소아한의원의 비염 치료는
아래 링크의 설명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