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2단계, 면역력을 연습하자.

이제 아이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야 해요.

4~6개월이 지나면 엄마에게 물려받은 면역력이 없어집니다. 이제부터는 아이가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병균과 싸워야 합니다. 운동 능력이 발달하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아이의 세상이 조금씩 넓어지고 아이를 아프게 하는 병균도 만납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면역력 성장이 시작합니다.

면역력 2단계, 아이는 면역력을 연습합니다.

면역력 2단계는 평균 4~6개월부터 기관에 다니기 시작한 시기까지입니다. 이제부터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병균을 만나 종종 아픕니다. 외출을 하면 콧물을 훌쩍이고 종종 열이 나기도 합니다. 면역력 2단계는 이렇게 면역력을 연습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는 아프고 이겨내면서 면역력을 조금씩 키워갑니다.

바깥 환경을 경험하는 정도에 따라 얼마나 아픈지가 달라집니다. 아이의 적응 과정을 보면서 놀이터, 공원, 미술관, 문화센터와 같은 바깥 환경을 조금씩 넓혀가세요. 가벼운 외출에도 쉽게 아픈 아이는 면역력이 약한 체질이니 아이가 힘들지 않게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외출을 하고 나서도 잘 아프지 않는 아이는 바깥 환경을 좀 더 빨리 넓혀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한 번 아프고 나면 외출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온실 속에서만 키워서는 안 됩니다. 면역력이 성장하는 기회까지 뺏을 수 있습니다. 기관 생활 이전에 거의 아프지 않았던 아이는 보통 기관을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아프고 고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면역력을 제대로 사용하고 연습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면역력 2단계에서 미리 연습한 면역력은 단체 생활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기가 됩니다.

우리 아이가 아프는 유형을 파악하자.

몇 차례 아프다 보면 아이가 자주 아프는 유형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면역력 체질입니다. 체질에 따라 열이 자주 나거나 목이 자주 붓는 아이가 있고, 콧물 또는 기침을 자주 하는 아이가 있으며,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에 따라 포인트를 잡아 우리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첫째보다 일찍 아파요.

둘째의 면역력 성장은 첫째와 다릅니다. 둘째는 단체 생활을 하는 첫째에게 병균을 전달받아 일찍 아픕니다. 면역력 2단계의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면역력 3단계의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셈이죠.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 때부터 일찍 아프다 보니, 고열이 자주 나거나 중이염, 모세기관지염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일찍 아프고 고생한 만큼 더 빨리 면역력이 성장하고,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첫째만큼 많이 아프지 않습니다.

일찍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

부모가 직장에 빨리 복귀하거나 또는 여러 이유로 단체 생활을 일찍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단체 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잔병치레가 더 많고 힘듭니다. 그래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면역력을 보강하면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면역력 관리를 받아보세요.

아이의 면역력 성장 6단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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